[질의응답 전문]“T1 아니면 젠지가 우승”…LCK 서머 각 팀 시즌 전망은?

2020 LCK 서머 미디어데이
  • 등록 2020-06-12 오후 3:37:44

    수정 2020-06-12 오후 3:37:44

12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이 서머 시즌에 임하는 포부와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직행 티켓이 걸린 서머 정규시즌을 앞두고 LCK 팀들이 T1과 젠지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10개 팀 중 T1을 우승후보로 꼽은 팀은 5팀(중복 1팀), 젠지 4팀(중복 1팀), DRX 2팀으로 2강 체제 속 DRX의 선전을 예상했다.

12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는 10개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이 서머 시즌에 임하는 포부와 시즌 전망을 밝혔다.

다음은 2019 LCK 서머에 참가하는 10개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의 출사표 전문이다.

(샌드박스 게이밍) 정명훈 ‘고릴라’ 강범현 선수 “스프링 때 9등이란 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성적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정명훈 코치 “스프링 때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 시즌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믿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설해원 프린스) ‘익수’ 전익수 선수 “10등부터 시작해서 최대한 되는 데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김산하 감독대행 “저번보다 더 재밌는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KT 롤스터) ‘쿠로’ 이서행 선수 “스프링 때 결과적으로 5등을 했는데, 서머 때는 조금 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고 롤드컵 가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강동훈 감독 “서머 시즌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DRX) ‘케리아’ 류민석 선수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 도 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롤드컵까지 잘 준비해보겠다.”

김대호 감독 “스프링 때는 중요한 순간마다 잘 못했다. 서머 때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

(T1) ‘커즈’ 문우찬 선수 “스프링 때보다 더 나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정수 감독 “딱히 거창한 목표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젠지) ‘룰러’ 박재혁 선수 “스프링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보완하겠다.”

주영달 감독대행 “서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롤드컵 직행하겠다.”

(담원 게이밍) ‘쇼메이커’ 허수 선수 “스프링 때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서머 때 더 열심히 하겠다.”

이재민 감독 “감독 되고 첫 정규시즌이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아프리카 프릭스) ‘스피릿’ 이다윤 선수 “서머 시즌에는 팬들이 웃을 수 있는 경기력 보이겠다.”최연성 감독 “서머 시즌 잘하겠다.”

(한화생명e스포츠) ‘큐베’ 이성진 선수 “서머시즌 다 박살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

손대영 감독 “강팀들이 많아져서 좋다. 저희 팀 별명답게 강팀 다 때려잡고 가겠다.”

(팀 다이내믹스) ‘구거’ 김도엽 선수 “새로 합류해서 팬들께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배지훈 감독 “도전자의 입장으로 최대한 화끈한 경기력 보이겠다.”

다음은 출사표에 이어진 질의응답 전문이다.

Q. T1의 목표와 미드 시즌 컵(MSC) 이후 피드백이 궁금하다.

A. 김정수 감독) 아직 많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잘하는 것도 모르겠고, 요 며칠 경기력도 안 좋았다. MSC 이후에는 비원딜 이야기가 많았다. 수긍한다. LCK보다 LPL이 더 강하다는 것 받아들이고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Q. 아프리카 저번 시즌에 초반 기세 좋았는데 후반이 아쉬웠다. 진단해본다면.

A. 최연성 감독) 큰 문제가 있다라고 여기서 말을 하면 저희 팀 약점이 될 것이다.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겠다.

Q. 팀 다이내믹스, 이번 시즌 기대 성적은.

A. 배지훈 감독) 엄청 높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더 밑이 없기 때문에 위만 보면 된다. LCK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저희 팀은 리그를 진행하면서 위로 올라가야 한다. 많이 준비됐다고 자신할 순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Q. 담원의 이재민 감독,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 목표는.

A. 이재민 감독)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 전력을 고려할 때 우승보다 롤드컵 진출이 우선 목표다. 플레이오프 가서 잘하고 싶다.

Q. 한화생명, 독특한 픽이 항상 주목받았지만, 성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A. 큐베) 감독 코치의 재량이 더 중요하다. 믿고 따르겠다.

Q. 샌드박스, 야마토캐논 감독 합류 기대는

A. 고릴라) 아직 숙소생활 못하고 있다.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요즘 워낙 주목받는 LEC 출신 감독이다 보니 창의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플레이스타일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Q. DRX, 플레이오프 패배 후 선수들이 흘린 눈물이 화제였다. 이후 피드백이 있었는지.

A. 김대호 감독) 제가 따로 동기부여 하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승리에 대한 갈망이 강하다. 인게임적으로만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를 간단히 짚었다.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

Q. 젠지 감독대행으로서 MSC 경험 어땠는지.

A, 주영달 감독대행) 최우범 감독 나가고 분위기 안 좋은 상황에서도 MSC 전체적으로 경기력에선 만족했다. 서머시즌 대비하고 긍정적이다. 최우범 감독이 잡아놓은 방향성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Q. T1,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에 대한 걱정이 많다. 경쟁력 찾기 위해 개선 사항은?

A. 김정수 감독) LCK 국제 경쟁력 찾는 것 관심 없다. T1이 우승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집중하겠다.

Q. KT, 쿠로가 있음에도 유칼 영입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또 스맵의 현재 컨디션은?

A. 강동훈 감독) 두 친구가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서로 시너지를 내면 좋을 것 같다. 서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쿠로 컨디션에 기복이 있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 스맵은 경력이 오래됐고 노련하다보니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잘 안다. 처음 딱 들어왔을 때보다는 최근 아쉬운 상태다. 금방 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Q. 한화생명, 콜업된 선수들의 LCK 경쟁력 어떻게 보시는지.

A. 손대영 감독) 엄청 잘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노후대비라고 생각한다.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해서 콜업했다. 저희 팀이 자체적으로 유망주 시스템을 잘 구축했다. 저희 팀으로 많은 유망주를 영입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 선수들의 재능은 분명하다. 이를 터뜨리는 것은 저희 바텀 듀오에게 맡기겠다.

Q. DRX 케리아 선수, 데뷔 후 두번째 시즌이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여부와 본인의 목표는.

A. 케리아) 지난 시즌 동안 많이 배웠다. 팀 목표와 개인 목표가 같다. 롤드컵 우승이다. 롤드컵 우승까지 다른 선수들에게 기량 밀리지 않으면서 2020년 세체폿 소리를 듣고 싶다.

Q. 모든 감독, 각자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A. 샌드박스) 박우태 선수가 성장한 모습이다. 이번 서머 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설해원) ‘미키’ 손영민 선수가 복귀했다. 장점이 더 늘어서 온 상태다. KT) 스맵이 신인은 아니지만, 활약을 기대한다. 울분을 토해내길 응원한다. DRX)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폼도 올라왔고 전반적인 게임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활약이 서머 때 기대된다. T1) 신인 중에는 없고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테디’ 박진성 선수가 든든하게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젠지)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모든 미드라이너를 때려잡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기대한다. 담원) 솔랭 1위 ‘쇼메이커’ 허수 선수의 활약 기대한다. 아프리카) ‘스피릿’ 이다윤 선수가 잘해주길 바란다. 한화생명) 저희 바텀듀오를 기대한다. 도현이가 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바이퍼’ 박도현 선수는 거물이 될 것이다. 다이내믹스) ‘리치’ 이재원 선수가 주목도 많이 받고 있으며 기대도 크다. 활약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Q. 팀별로 우승후보를 꼽는다면.

A. 다이내믹스) 젠지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MSC 활약을 봐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화생명) T1이나 젠지 기존 강팀 잘하겠지만, DRX를 가장 기대한다. 틀을 잘 깨고 게임을 재밌게 하는 자체가 LCK에 재미 요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T1을 꼽겠다. 담원) 저도 T1이다. 젠지) 저도 T1을 꼽겠다.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이다. T1) 저희는 젠지. 다 잘한다. DRX) T1이 시스템적으로 단단하고 잘한다. 요즘은 젠지가 선수 한명 한명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엄청 강해진 젠지를 꼽겠다. T1) T1도 그렇고 젠지도 강력하다. 두 팀 다 강하다. 설해원) T1이 우승할 것 같다. 스프링 때도 제일 힘들었던 상대다. 샌드박스) DRX가 잘할 것 같다. 선수 개개인 플레이는 물론 합이 잘 맞는다.

Q. 팀별로 이 팀만은 꼭 잡겠다하는 팀이 있다면.

A. 샌드박스) 솔직히 저희가 승강전에서 올라왔는데 만만한 팀을 고를 순 없다. 다이내믹스에게 졌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면 이기고 싶다. 설해원) 다이내믹스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KT) 잡고 싶은 팀은 많다. 설해원에 스프링 때 저희가 두 번 졌다. 꼭 이기고 싶다. DRX도 못 이겼는데, 개인적인 감정으로도 이겨서 상처를 치유받고 싶다. DRX) 만만하진 않은데 상대전적 가장 밀리고 스크림이든 대회든 많이 지고 있는 T1을 꼭 잡고 싶다. T1) 딱히 없다. 생각나지 않는다. 우승컵을 보니 다 잊었다. 젠지) T1을 이겨야 한다.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담원) 전 소속팀 T1과 아프리카를 이기고 싶다. 아프리카) 우승팀으로 꼽았던 T1을 잡고 싶다. 한화생명) 딱히 이기고 싶은 팀은 없다. 저희 위에 있는 팀 하나씩 다 잡겠다. 다이내믹스) 저희가 만만한 팀을 고를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개막전이 중요해서 kt를 꼭 잡고 싶은데, 설해원이 저희를 지목하니 우리도 설해원을 꼭 잡겠다.

Q. 한화생명, 정글 자원 강화한 배경은.

A. 손대영 감독) ‘하루’ 강민승 선수가 기복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보완하려고 정글 자원을 보강했다. 콜업한 선수들이 즉시전력감이라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경험치를 쌓아주고자 한다.

Q. 각 선수들, 이번 패치에서 핵심 라인 또는 주목해야 할 플레이가 있다면.

A. 다이내믹스/한화생명/아프리카/젠지/T1) 미드 정글 라인이 가장 중요하다. 담원) 핵심은 미드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무도’라는 아이템이 사기라서 그 템이 중요할 것 같다. DRX) 미드 원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T) 미드 정글 제일 중요하다. 죽음의 무도 때문에 원딜도 중요할 것이다. 설해원) 죽음의 무도가 엄청 좋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템을 올리는 캐릭터의 라인이 중요할 것이다. 샌드박스) 미드 정글에 서포터까지 시너지가 중요하다.

Q. 쇼메이커 선수, 솔랭 1위 소감과 담원의 기량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A. 쇼메이커) 솔랭 1위도 좋지만 별 의미 없다. 오더가 갈리는 것을 줄이고 팀이 하나가 돼야 할 것이다.

Q. 한화생명,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호감을 사고 있다. 재미 플레이와 성적 중 무엇이 중요한지.

A. 손대영 감독) 즐거운 플레이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다면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 제 가치관은 그렇다.

Q. 쇼메이커 선수, MSC에서 중국팀 인상이 어땠는지와 가장 기억에 남는 미드 라이너는.

A. 쇼메이커) 중국 팀 엄청 잘한다고 느꼈고, 비디디 선수가 인상깊었다.

Q. KT 강동훈 감독, LCK 서머 우승 차지한다면 복근 몸매 공개 가능할까.

A. 강동훈 감독) 우승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Q. 설해원, APK에서 팀 이름 변경했다. 실제로도 느껴지는 변화가 있는지.

A. 익수) 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서 더 좋아진 점이 많다.

Q. 익수 선수, 탑 라이너로서 큐베 선수의 포부(다 박살내겠다)에 대한 화답을 한다면.

A. 익수) 탑 라이너는 모두 다 이긴다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있다. 다른 탑 라이너도 마찬가지로 상대는 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슷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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