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CEO, 21일 전화회동..최종합의 시도

권오현 부사장-쿡 CEO 회의..변호인측 결과보고
상황 낙관적이지 않아..18일에도 양측 "진전없다"
  • 등록 2012-08-20 오후 10:26:28

    수정 2012-08-20 오후 10:41:3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법원에서 치열한 특허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최고위층이 현지시간으로 20일, 한국시간으로 21일에 전화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를 시도한다.

이날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화상으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루시 고 미 연방판사가 오는 21일 배심원 평결전 양측이 최종적으로 합의를 시도해 보라고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두 CEO들이 이날 전화상으로 회의를 가진 뒤 양측 변호사들은 고 판사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삼성과 애플 양측은 이같은 CEO간 회동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이같은 최고위급 회동에 대해 고 판사는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전혀 낙관적이지 않다.

최근 3주일간에 걸쳐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치열한 심리 공방을 벌인 삼성과 애플은 이번 본안소송 이전에도 최고위층끼리 직접 만나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었다. 지난 18일에도 양측은 “상호 입장 차이를 좁히는데 진전이 없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도 “양사 모두 이 사건에서 너무 많은 성패가 달려있다”며 “타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이 이동통신 특허 등 5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3억9900만달러에 이르는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애플은 삼성이 디자인 특허 등을 침해한데 대해 25억~27억5000만달러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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