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 경기 일으킨 9세 아이, 경찰이 구했다[따전소]

'아이가 경련 일으킨다' 지구대 찾은 아버지
119 기다리기엔 시간 촉박…순찰차로 이송
운전 중에도 '팔다리 주물러야' 부모에 조치
퇴근 시간에도 5분 만에 병원까지 무사 도착
  • 등록 2024-03-11 오후 2:21:42

    수정 2024-03-11 오후 2:21:42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구대 경찰관이 경기를 일으키는 9세 아이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응급환자 긴급이송,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사진=뉴스1)
11일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쯤 한 아버지가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며 지구대로 긴급하게 찾아왔다.

하영일 순찰팀장(경감)은 119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하여 순찰차로 긴급 이송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백운성 경사는 아이와 부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면서 강남성모병원(서초구 반포동 소재)으로 바로 출발했다.

운전 중이던 백 경사는 아이가 경련을 일으켜 당황한 부모에게 ‘사람이 경련을 일으키면 팔다리를 주무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팔다리를 주무르도록 했다.

당시는 퇴근 시간대로 차량 정체가 심하고, 특히 병원까지는 상습 정체 구간이었지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속히 이동하여 5분 만에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

아이는 현재 입원 중이며 수일 내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아이를 안전하게 병원까지 데려다 준 경찰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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