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교보문고 2021년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연간 도서판매 동향 분석
소설 강세…100위권 내 22종 포진
자기계발 인기 주춤…재테크 관심은 여전
  • 등록 2021-12-06 오후 3:42:17

    수정 2021-12-06 오후 3:42:1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교보문고가 집계한 2021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표지(사진=팩토리나인)
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2021년 연간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021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전자책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로 처음 소개된 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독립출판물로 선보인 책이다. 지난해 7월 처음 정식 출간됐을 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출간 21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를 이어갔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출간된 속편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도 2021년 베스트셀러 종합 부문 8위에 올랐다.

2위는 경제경영 서적인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이 차지했다. 3위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함께 판타지 소설 열풍을 일으킨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올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4위, 인문 서적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소설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합 10위 내에 4종의 소설이 올라 지난해 급락했던 소설 분야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외에도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 9위에 오르는 등 판타지, 서스펜스 등 장르 소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100위권 내 소설도 총 22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던 자기계발 분야 도서는 올해 상위 10위권에 1종도 오르지 못했다. 대신 경제경영, 정치사회, 인문, 토익·토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각축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은 올해도 계속 이어져 100위권 내 경제경영 서적은 소설과 같은 총 22종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체 도서 판매는 늘어났다. 지난해에 이어 교보문고 전체 매출권수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외부활동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영업점 판매도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올해 오프라인 영업점은 전년 동월 대비 55.6% 신장했다.

반면 올해 100위권 도서의 평균 판매부수는 전년대비 2.7% 하락했다. 전체 매출은 신장한 데 비해 상위 베스트셀러 도서의 판매는 하락세를 보였다. 교보문고 측은 “베스트셀러에 대한 판매쏠림이 없이 많은 도서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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