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엔씨소프트 사담는 기관…왜?

길워드2 확장팩·신규 모바일 게임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가능
증권가 목표가 상향 나서
  • 등록 2015-01-08 오후 3:52:48

    수정 2015-01-08 오후 3:52:4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엔씨소프트(036570)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선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0.53% 상승한 1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내리 하락세를 타며 10월 8일 52주 신저가(12만2000원) 까지 내려 앉았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였다. 그러나 이후 연일 반등에 나서면서 전일 19만50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56%에 달한다.

주가를 끌어 올린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은 지난 석달 동안 13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에 나섰다. 지난달 1일부터 따지면 총 26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엔씨소프트 주식을 샀다.

기관은 실적 개선 가능성에 배팅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게임 전문업체로 게임 트렌드가 PC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가자 실적이 악화됐고 이에 주가도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제기되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길드워1’은 2005년 출시 이후 원판 판매량에 가까운 확장팩 CB 판매 실적을 냈다”며 “올해 출시되는 길드워2 확장팩 역시 200만장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길워드워2 확장팩 등 실적 변수를 고려해 201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7.9%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잡는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PC온라인 게임의 가입자당매출(ARPU)이 추세적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 4년간 게임별ARPU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충성심 높은 고객 비율이 높아지고 PC방과 월정액에서 부분유료화 아이템으로 주 매출원이 변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과 관련해 흥행 기대감 및 우호적인 주주환원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모바일 게임 출시 원년으로 신규 플랫폼에서의 성장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배당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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