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공연 보유특허와 수요기술 간극 '특허 갭펀드'로 메운다

특허청, 국민대·서울대·아주대·재료연구소와 협약 체결
  • 등록 2020-02-18 오후 1:21:47

    수정 2020-02-18 오후 1:25:51

특허 갭펀드 운영 구조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9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특허 갭펀드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국민대, 서울대, 아주대, 재료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허 갭펀드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와 기업이 원하는 기술간의 수준 차이(gap)를 해소하기 위해 특허검증, 시제품 제작, 기술마케팅 등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마치 펀드처럼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료를 회수하고, 이를 다른 유망 특허기술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일회성 지원 사업과 차별성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특허 갭펀드 지원 사업에는 모두 12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신청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 결과, 서울대, 재료연구소를 비롯해 아주대, 국민대 등이 공동 설립한 ㈜엔포유 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를 포함한 3개 기관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이 특허 갭펀드를 조성하도록 앞으로 3년간 매년 2억~4억원의 기술상용화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엔포유는 아주대, 국민대 등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로 각 대학의 우수한 특허기술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엔포유와 같이 여러 대학의 우수 특허를 모아 전문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제 우리 대학과 공공연구기관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수 특허로부터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특허청은 특허 갭펀드 사업을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특허가 해외 출원으로도 이어져 가치 있는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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