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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57.20원)보다 0.7원 하락한 1156.50원에 출발해 11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다가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장중 1162.30원까지 오르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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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3일 밤 9시께 예정된 노동부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화 상승을 불러 일으킨 점도 작용했다. 달러화는 92선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2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각)께 달러인덱스는 0.03포인트 오른 92.48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3%포인트 하락한 1.299%를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를 보여 동조현상이 강한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 오른 6.45위안대에 거래되면서 환율이 올라 위안화 가치는 하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한 점이 환율 상승 반전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이고 위안화 약세도 있었다”면서 “달러화도 8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긴 했지만 지난 7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오르면서 달러화가 상승한 것처럼 이를 노리고 달러를 미리 매수해두려는 수요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9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