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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월과 12월 온라인 쇼핑 매출이 2070억달러(약 234조6800억원)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의 수석 분석가인 비베크 판디아는 올해 연말 온라인 쇼핑 증가율을 5∼15%로 예측했다.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제품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판디아는 제품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매장 중 어디를 더 찾을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어도비는 또 원자재와 국제운송비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상품 가격은 1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과거 평균 10~30%였던 할인율이 5~25%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말에 재고 처분을 위한 대폭 할인행사 등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