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안 보는 젊은층 잡아라…" 美CNN 유명 유튜버 영입

소셜 미디어 앱 '비미' 인수
  • 등록 2016-11-29 오후 2:49:06

    수정 2016-11-29 오후 2:49:0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뉴스방송사 CNN이 뉴스를 보지 않는 젊은층을 잡기 위해 유명 유튜버를 영입했다.

CNN이 신생 회사 ‘비미(Beme)’를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비미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이자 영상 제작자 케이시 나이스탯(37)이 공동 설립한 비디오 공유 앱이다. 개인이 편집 없는 ‘진짜’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서비스 개시 후 수백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나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내년 1월로 서비스 종료 예정이다.

CNN으로선 비미라는 서비스 자체보다는 수백만 팔로어를 자랑하는 나이스탯과 그의 아이디어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NYT는 “비미는 지난 1년여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들이고 싶은 CNN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네이스탯을 비롯한 비미 팀원 11명은 모두 CNN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CNN은 2011년에도 개별 맞춤 뉴스 모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립보드’(FlipBoard)‘의 경쟁사 ’지타‘(Zita)를 인수해 젊은 시청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

CNN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매트 도닉은 “지금까지 비미가 해온 사업보다는 앞으로 이들의 가능성에 우리는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비미는 사업 초기 260만 달러를 펀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유튜버 케이시 나이스탯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에서 열린 제6회 연례 스트리미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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