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안면보호대 생산…"매주 美의료진에 100만개 지원"

팀쿡, 트위터서 투명 안면보호대 생산·공급 계획 밝혀
"미국 내 의료진 등 가장 시급한 곳에 보낼 것"
  • 등록 2020-04-06 오전 11:50:30

    수정 2020-04-06 오전 11:50:30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코로나19에 대응에 동참한다. 일주일에 안면보호대를 100만개씩 생산해 미국 내 의료진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동영상을 게재하고 “애플이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안면보호대를 디자인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트위터에 “애플은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공급망을 활용해 20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패키지 운영팀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안면보호대를 각각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배송에 착수했다”고 적었다.

동영상에서는 “우리는 이미 지난주에 샌타클라라 밸리에 있는 카이저 병원에 안면보호대를 보냈다. 의료진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전역의 주정부 및 의료진과 협의해 가장 시급한 곳에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쿡 CEO는 영상에서 애플이 제작한 투명한 형태의 안면보호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안면보호대는 2분만에 간단하게 조립이 가능하며 100개씩 한 박스로 포장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현재 미국과 중국 공장에서 안면보호대를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주 100만개를 생산해 미국 내 의료진들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미국 외 지역에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선 최근 병원 내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및 의료장비 부족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애플은 N95 마스크 2000만개를 미국 정부와 병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만명이 늘어나는 등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실시간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4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는 각각 33만7310명, 963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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