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리모트 근무를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지침을 각 사업장으로 보냈다. 조직 상황에 맞게 최소 30% 이상의 직원을 회사로 출근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리모트 근무 대상을 적용한다.
리모트 근무는 원격 근무와 재택 근무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자택 등 안전한 장소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수도권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직원 안전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리모트 근무를 실시, 조직 내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이날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9월 한 달간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시범 운영 대상은 소비자가전(CE)와 IT·모바일(IM) 사업 부문 직원으로 디자인, 마케팅, 개발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로 제한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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