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막자"…삼성전자·LG전자도 재택근무

LG전자, 전 사업장 사무직 30% 이상 재택 근무 시행
삼성전자, 희망자 대상 9월부터 재택근무 시범 실시
  • 등록 2020-08-27 오후 12:10:49

    수정 2020-08-27 오후 9:37:07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전 사업장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등 ‘리모트(remote·원격)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조직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리모트 근무를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지침을 각 사업장으로 보냈다. 조직 상황에 맞게 최소 30% 이상의 직원을 회사로 출근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리모트 근무 대상을 적용한다.

리모트 근무는 원격 근무와 재택 근무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자택 등 안전한 장소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수도권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직원 안전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리모트 근무를 실시, 조직 내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회사 내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리모트 근무 시행을 결정했다”며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전 사업장에서 인원의 30% 이상이 리모트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이날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9월 한 달간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시범 운영 대상은 소비자가전(CE)와 IT·모바일(IM) 사업 부문 직원으로 디자인, 마케팅, 개발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로 제한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재택근무 대상 직원에 사업부별로 관련 안내를 진행하고 희망자를 접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9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보완할 부분을 점검해 추가 운영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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