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스타항공이 운항정지하게 된 보잉 737NG 항공기는 총 2대로 늘어났다. 국적항공사 중에서 운항정지한 항공기는 총 11대로 증가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기 동체 균열이 잇따라 발견된 미국 보잉 737 NG 기종에한 긴급 점검을 하던 중 이스타항공 737 NG 기종 1대에서 동체에서 균열이 추가로 발견했다.
이스타항공은 이착륙 3만회 미만의 보잉 737NG 기종 6대를 긴급 점검 중인데 지난 5일 1대를 발견한 데 이어 이날 1대를 추가하면서 총 2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추락사고로 운항을 중단한 보잉 737-맥스(MAX)8 항공기 2대에 이어 보잉 737 NG 항공기 2대까지 안전 운항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악재가 엎친데 덮쳤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초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례를 발견하고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개선 지시를 발행했다.
이에 국토부가 국내에서 운항 중인 같은 기종 150대 중 이착륙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를 긴급 점검한 결과 9대에서 동체 균열이 확인돼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운항 중지된 항공기는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다. 3만 회 미만의 이스타항공에서도 2대가 추가되면서 동체 균열로 운항 중지된 항공기는 현재까지 총 11대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보유 중인 항공기 각각 45대, 26대가 모두 보잉 737 NG 계열인 B737-800이다. 대한항공은 31대, 진에어는 22대, 이스타항공은 21대 보잉 737NG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던 보잉 737NG 기종 안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앞당겨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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