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잉 737NG 또 균열..이스타항공 운항정지 2대로 늘어

지난 5일 1대 발견한 데 이어 1대 추가
국적사 운항정지 항공기 11대로 늘어
"스케줄 조정 차질 최소화 노력할 것"
  • 등록 2019-11-06 오전 11:40:25

    수정 2019-11-06 오전 11:40:25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보잉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기종 1대에서 동체 균열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이 운항정지하게 된 보잉 737NG 항공기는 총 2대로 늘어났다. 국적항공사 중에서 운항정지한 항공기는 총 11대로 증가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기 동체 균열이 잇따라 발견된 미국 보잉 737 NG 기종에한 긴급 점검을 하던 중 이스타항공 737 NG 기종 1대에서 동체에서 균열이 추가로 발견했다.

이스타항공은 이착륙 3만회 미만의 보잉 737NG 기종 6대를 긴급 점검 중인데 지난 5일 1대를 발견한 데 이어 이날 1대를 추가하면서 총 2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추락사고로 운항을 중단한 보잉 737-맥스(MAX)8 항공기 2대에 이어 보잉 737 NG 항공기 2대까지 안전 운항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악재가 엎친데 덮쳤다.

이스타항공은 제조사인 보잉으로부터 정비 기술 조언을 받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까지 비행 스케줄(일정) 조정은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초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례를 발견하고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개선 지시를 발행했다.

이에 국토부가 국내에서 운항 중인 같은 기종 150대 중 이착륙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를 긴급 점검한 결과 9대에서 동체 균열이 확인돼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운항 중지된 항공기는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다. 3만 회 미만의 이스타항공에서도 2대가 추가되면서 동체 균열로 운항 중지된 항공기는 현재까지 총 11대다.

보잉 737 기종에 대한 동체 균열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 기종을 보유한 국적 항공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보잉 737NG 긴급 점검을 하면서 ‘복불복’으로 동체 균열이 발견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가뜩이나 일본 노선 축소 등으로 불황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항공기 운항 정지는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보유 중인 항공기 각각 45대, 26대가 모두 보잉 737 NG 계열인 B737-800이다. 대한항공은 31대, 진에어는 22대, 이스타항공은 21대 보잉 737NG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던 보잉 737NG 기종 안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앞당겨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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