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간 위험도' 도입 이후 처음 전 지역 '낮음'(종합)

지난해 11월 이후 첫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재조합 등 변이 18건 추가 확인…재감염 사례는 없어
화이자 5세 미만 백신 효과…FDA 긴급승인 신청 예정
당국 “식약처 등 관계부처 협의해 도입 여부 검토”
  • 등록 2022-05-24 오후 2:12:19

    수정 2022-05-24 오후 9:53:37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평가를 시행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및 재조합 변이는 5월 3주(15~21일) 18건이 추가로 확인됐지만, 이로인한 재감염 사례는 없었다. 또 사망자는 106일만에 10명대로 내려오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화이자는 만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도 약 80%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 상황을 살펴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자료=방대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6344명(누적 1799만 3985명)으로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2명, 사망자는 19명(누적 2만 4006명·치명률 0.13%)이다. 사망자가 1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7일(13명) 이후 106일만이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3으로 8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5월 3주(15~21일)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됐다. 이는 해당 평가 지표 발표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및 재조합 변이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 13건(해외유입 10건·국내 3건)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번지고 있는 ‘BA.4’ 1건(해외유입 1건), ‘BA.5’ 4건(해외유입 1건·국내 3건) 등 18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또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BA.2.12.1’ 32건, ‘BA.4’ 2건, ‘BA.5’ 6건 등 총 40건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변이로 인한 국내 재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미접종군으로 남아있는 만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생후 6개월~4세를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인 3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의 ‘10분의 1’ 용량인 3㎍을 3번에 걸쳐 접종, 80.3%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만 5세 미만 인구는 116만 6693명으로 유일한 미접종군으로 남아있다. 5~11세의 경우 기초접종(1·2차)이 진행 중이지만 고위험군에게만 권고되고 있다. 이로인해 5세 미만도 고위험군 등 일부에만 권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 감염률은 0~9세가 57.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의 연령 확대에 대한 결정은 해당 연령에서의 유행 상황, 중증화율, 백신의 효과성, 안전성, 해외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해 왔다”며 “5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기존과 동일하게 관련 사항들을 모니터링한 후에 필요시에 식약처 등 관계부처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해외여행 증가와 통상 6~13일, 최장 21일 등 비교적 긴 잠복기를 고려, 입국 시 모든 여행객의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두창 백신 접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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