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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사진)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뉴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의 ‘포스트 코로나’ 논의 중심은 산업이나 의료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이제는 문화관광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희망이 더 필요하다’며 대공황 시기에 공공건물 벽화 제작 등을 통해 문화뉴딜을 추진했다. 우리도 코로나블루 시대에 문화예술이 상처받은 우리 국민을 치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정책을 점검하고 맞춤형 대책을 찾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고통받는 코로나블루 시대에 문화예술이 국민에게 어떻게 행복을 줄 수 있는지,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화와 비대면화가 사람들의 일상이 되겠지만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간관계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높이는 인간 본성까지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개최했다. 함께 참석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는 “비가 오면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도 같이 맞지만, 가난한 사람이 훨씬 힘들다”면서 “포스트 코로나는 인류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잘 살피며 문화뉴딜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책정보센터장이 ‘코로나19 문화부문 영향과 주요 이슈’, 임학순 카톨릭대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정책’, 강신겸 전남대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관광정책’을 각각 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