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 공공택지공급계획에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들 "철회하라"

"축소된 기존 교통대책부터 정상화해야"
  • 등록 2021-09-02 오후 4:04:46

    수정 2021-09-02 오후 4:04:46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국토부의 3차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2.4 공급대책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발표한 남양주 진건 신규 공공택지 공급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주장했다.

연합회가 국토부의 이번 발표에 발끈하는데는 남양주시에 진행중인 3기 왕숙신도시와 양정역세권 개발 등 총 10만 호의 택지개발사업에도 불구하고 수석대교 등 기존에 발표한 교통대책은 축소된 것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아울러 태릉CC 개발계획이 서울 노원구 주민들의 반발로 축소되자 국토부가 이에 대한 대체후보지라고 발표한 것이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셈이다.

또 연합회는 LH가 왕숙지구 교통대책인 수석대교를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축소해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진데다 국토부가 발표한 진건 신규 공공택지가 인접 주민들의 요구로 왕숙지구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녹지공원화를 검토중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국토부의 이번 발표는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진환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장은 “3기신도시의 성패는 ‘교통대책’과 ‘기업유치’에 달린 만큼 기업 유인책이 전무한 택지개발은 남양주시 배드타운 가속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부는 ‘남양주 진건’ 신규 택지 선정을 전면 취소하고 남양주시를 향한 3기신도시 관련 모든 협상을 중단하고 추가 교통대책부터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기신도시 계획에 반발하는 현수막.(사진=다산신도시총연합회 제공)
한편 다신신도시 총연합회는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도로 신설 △9호선 추가역사 신설 △6호선 남양주 연장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본사업 반영 △남양주 진건 녹지 공원화사업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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