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리홈쿠첸 대표 "전기레인지 사업 키운다"

2017년 매출 목표 1000억원..비중 높인다
  • 등록 2014-09-18 오후 3:13:34

    수정 2014-09-18 오후 4:16:4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대희 리홈쿠첸(014470) 대표가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전기레인지를 꼽았다.

이대희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더플라자에서 열린 ‘쿠첸 IH스마트레인지’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 “줄어들고 있는 가스레인지 시장을 대신해 전기레인지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리홈쿠첸은 지난 2011년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전기레인지의 핵심 기술인 IH(Induction Heating) 기술이 기존 사업인 밥솥과 유사성이 있어 전기레인지를 론칭했던 것. 이후 현재까지 약 140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전기레인지는 앞으로 가스레인지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스레인지 시장은 2002년 200만대를 정점으로 현재 140만대 규모로 축소됐다. 반면 전기레인지 시장은 차츰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전기레인지는 2013년 기준으로 23만대가 팔렸다. 이중 리홈쿠첸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3구 전기레인지는 2011년 4만8000대, 2012년 5만9000대, 2013년 6만3000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올해에는 10만대 가량 판매가 예상된다.

리홈쿠첸은 오는 2017년 전기레인지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홈쇼핑 30%, B2B 40%, 오프라인 판매 30%의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렌탈 시장의 확대는 물론 재건축 시장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리홈쿠첸은 올해만 서울 강남 지역의 재건축 3000세대 이상에서 전기레인지 계약을 수주했다.

리홈쿠첸은 2015년 전기레인지 매출이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에는 2015년 대비 약 3배 가량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 △낮은 소비전력 △규격에 맞는 설계를 장점으로 꼽았다. 리홈쿠첸의 전기레인지는 동급 유럽산 제품이 300만원 가량인 것에 비해 167만원으로 저렴하다. 소비전력도 3500와트로 유럽의 7400와트에 비해 낮다. 한국의 빌트인 표준규격에 맞게 설계돼 한국형에 적합한 것도 장점이다.

이대희 대표는 “앞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이 커지면 LG나 삼성 등 대기업은 물론 린나이, 동양매직 등 가스레인지를 제조하는 제조사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시장에 처음 제품을 내놓은 만큼 첫번째 제품이라는 인식을 어필해 IH사업에서는 1등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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