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경기부양 GDP 5% 넘을 듯…경기하방 위험 완화”

현대硏, ‘1분기 중국경제 동향과 시사점’ 발표
  • 등록 2019-04-23 오후 1:50:17

    수정 2019-04-23 오후 1:50:17

중국 위안화.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중국 당국의 올해 경기부양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어서면서 중국의 경기 하방 위험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1분기 중국경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올해 중국의 양회 정부보고에 의하면 올해 중국은 약 4조6000억위안(782조원) 규모의 기업부문 세금경감 및 인프라투자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중국경제는 급격한 하방 충격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4조6000억위안은 지난해 중국 GDP의 5.1% 수준이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는 2조위안 규모의 감세프로그램과 2조6000억위안 규모의 인프라투자계획이 포함된다. 제조업을 비롯해 교통, 건설 등 부문의 증치세(부가가치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포인트 추가 인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프라는 철도시설 투자 8000억위안, 도로·항만시설 1조8000억위안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경제가 소비증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의 회복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수요둔화와 대미 통상갈등 장기화 등으로 외수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부양책으로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 경기가 본격 성장하고 있지는 않은 만큼, 국내 경제주체들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국내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천용찬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국내영향 최소화를 위해 적절한 경기대응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R&D투자 확대,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등을 유도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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