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인공지능으로 진단한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의료 인공지능 연구 논문, 란셋 커버스토리 장식
인공지능(AI)으로 심전도 빅데이터 분석해 빈혈 진단하는 알고리즘 개발
  • 등록 2020-08-03 오후 1:36:15

    수정 2020-08-03 오후 1:36: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본부장 권준명)에서 수행한 심전도 인공지능 연구 논문이 최근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r Digital Health)’ 최신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의 연구 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저널로 우수성이 인정되는 논문에 한해 표지에 게재한다.

빈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통 받는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피를 뽑아야만 빈혈의 진단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빈혈 수치를 알 수 있었다.

논문은 빈혈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본 연구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와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 메디컬에이아이(대표 서성환)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및 정확도 검증에 참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7만 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술로 분석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빈혈의 진단과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채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빈혈의 진단 및 헤모글로빈 수치의 변화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책임연구자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전기현 임상연구실장(심장내과 과장)은 “헤모글로빈의 감소가 원인인 빈혈은 장기화되면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심각한 경우, 심부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심장병만을 진단하는데 활용되었던 심전도 AI가 전신질환까지 진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빈혈이 심장질환의 진행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는 연구에 좋은 근거자료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는 빈혈 고위험군 환자의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공지능을 직접 개발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생체신호 기반 인공지능 기술은 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안마의자와 같은 다양한 기기에 적용돼 한국이 언택트 진료를 통한 헬스케어 분야 혁신의 선봉에 서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를 주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연구를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여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특히,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심장내과 연구팀과 함께, 좌심실비대(유럽심장협회지), 심부전(한국심장협회지), 대동맥판막 협착증(미국심장협회지), 이첨판막 역류증(세계심전도학회지), 폐동맥고혈압(세계심폐이식회지), 빈혈(란셋 디지털헬스)을 심전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 논문을 출판했으며, 최근 1년간 주 저자로서, 생체신호 의료인공지능 영역에서 총 17개의 SCI 논문을 출판한 세계적 연구자다.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r Digital Health)‘ 커버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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