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태블릿 출하량 500만대 돌파…전년比 7% 성장

  • 등록 2023-03-29 오후 3:23:19

    수정 2023-03-29 오후 3:23:1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500만대 이상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시장 포화로 인해 역성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IDC)에 따르면 국내 태블릿 시장은 지난해 기준 501만대를 출하하며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4.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견실한 성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원격수업 지원 목적으로 전개된 공교육 스마트 기기 보급 사업이 지난해에도 이어지며 전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에 직면, 전년 동기대비 16.6% 감소한 75만대 출하에 그쳤다.

우선 컨슈머 부문은 전체 시장의 54.7%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시점인 지난해 2분기부터 수요가 둔화해 10.9% 줄었다. 앞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3.3%, 19.6% 고성장하며 수요가 충족된 점, 그리고 소비심리 위축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부문은 전체의 36.0%를 차지했는데, 공교육 스마트 기기 도입 사업과 사교육 디지털 학습지 전환 수요가 지속 발생하며 전년대비 49.2% 성장했다.

6.4%를 차지한 기업 부문은 하이브리드 업무 지원, 대고객 서비스 접점 도구로서의 태블릿 수요가 약화돼 7.4% 줄었다. 점유율 2.9%를 차지한 공공 부문은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정부의 태블릿 연계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사업을 특수로 2.5배 성장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지난 2년간 원격근무 및 수업으로 인한 수요는 최근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 포화 상황에 경기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태블릿 제조사들의 시장 활로 개척이 요구되고 있다.

김혜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태블릿 사용자는 단순 엔터테인먼트용 콘텐츠 소비를 넘어 문서, 디자인 작업 등 보다 생산성 있는 도구로서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은 사용자의 경험이 심화될수록 휴대성, 연결성, 사용 편의성 등은 물론 제품 자체의 기술 사양 및 성능에 대한 사용자 요구사항이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수요처별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고 및 특화된 콘텐츠 제시를 통해 시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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