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한국당 조강특위, 유명인에게 칼자루 준다고 성공하나"

  • 등록 2018-10-12 오후 2:20:44

    수정 2018-10-12 오후 2:20:44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김용태 위원장과 위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김석기, 김 위원장, 전원책, 이진곤, 강성주 위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원책 변호사 등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에 대해 “유명한 사람 데려다가 칼자루 쥐고 휘두르는 것으로 성공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권 안의 문법이 있고 정치권 안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맥줏집에서 그냥 소리 지르는 정도의 축구를 해석하고 즐길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운동장에서 뛸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위원은 시인의 감수성을 가진 정치평론가로 아주 날카롭고 합리적“이라면서도 ”거친 자유한국당 정치판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조강특위 위원들을 선임한 것을 보니, 정치는 모르고 그냥 외부에서 약간의 유명세를 가지고 들어와서 하다가 이용만 당했거나 잘 모르는 채로 정답이 아닌 답을 내놓고 떠난 이전의 정치사가 반복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과가 좋았으면 지금 한국 정치가 이 모양이 됐겠나. 제가 볼 때는 다 실패한 혁신이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원책 변호사 등 외부위원 4명과 당연직 내부위원 3명을 포함한 조강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당 내부 위원으로는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김성원 조직부총장이, 외부위원으로는 전원책 변호사와 이진곤 전 위원장·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전주혜 변호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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