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중소기업 대출은 완화

한국은행,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비은행금융기관은 모든 업권서 강화
  • 등록 2019-07-04 오후 12:00:00

    수정 2019-07-04 오후 12: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분기 국내은행들은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을 깐깐하게 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과 가계 일반대출은 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행태지수(대기업, 중소기업, 가계주택, 가계일반) 중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만 마이너스 7을 기록했다. 가게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올들어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기업은 보합(0), 중소기업은 17, 가계일반은 7을 기록해 3분기 대출 심사가 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우량 중소기업 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상호저축은행ㆍ신용카드사ㆍ상호금융조합ㆍ생명보험사 등 모든 업권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 악화 등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은행들의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실적부진으로 인한 채무상환능력 악화로 인한 신용위험 경계감이 높았다.

국내은행들은 대기업은 대출 수요는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지만,중소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한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계 대출수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확대 등에 따라, 일반대출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차주의 신용위험은 중소 자영업의 수익 악화 가능성,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감소 우려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출수요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지속, 부동산업 등 자영업자의 투자 부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비적용 업권으로의 대출수요 이동 가능성 등으로 전업권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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