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2020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청년 실무인재 1700명을 양성한다고 1일 밝혔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를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실무인재로 양성해 4차 산업분야 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취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드론 등 8개 분야에서 교육생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하며,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교육생은 학급당 최소 24명 규모로 편성돼 주 40시간(1일 8시간), 총 6개월(960시간)에 걸쳐 산업체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 과제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교육기간 동안 모든 교육생은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 지원금을 지급받게 되며, 교육기간 내 과제 평가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우수기관을 견학할수 있는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또 교육생의 안정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 각 교육기관은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방문, 간담회 등의 취업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청년 실무인재를 2차에 걸쳐 공모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기존에 선정된 21개 교육기관(27개 과제)을 통해 8개 분야 교육생 1290명을 4월말까지 진행한다. 2차 공모는 교육기관을 신규로 선정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등 5개 분야에서 600명 규모의 교육생을 5월말까지 모집한다. 분야 및 과제별 공모기간은 모집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정확한 공모일정 등 모집정보는 IITP 홈페이지나 교육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이번 사업이 청년 고용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핵심분야 실무지식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들이 창업에도 도전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