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선권 “실질적 결과물 만드는 회담이 돼야겠다”

"여론 효과나 노리는 회담 돼선 안돼"
"10.4선언 계기 평양에서 구두로 협의했던 문제들..의제 확정해야"
  • 등록 2018-10-15 오전 11:15:17

    수정 2018-10-15 오전 11:15:17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입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15일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민족 앞에 유익한 회담과 접촉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고위급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에 북과 남 사이에 회담과 접촉이 잦아졌는데 우리가 좀 더 심화시켜 보면 단순히 만나는 횟수만 늘어나는 회담과 접촉이 되면 안되겠구나. 기자선생들 앞에서 우리 회담도 하고 접촉도 한다는 그런 순수한 여론 효과나 노리는 그런게 되면 안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과 남 사이에 지난 시기에는 하도 오래간만에 만나보니까 서먹서먹하고 또 내재되어있던 불신 때문에 바라보는 눈도 곱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주 이렇게 만나기 때문에 흉금을 터놓고 민족 앞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토론할 수 있고 보다 중요하게는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우리가 협의 확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도 10.4선언 계기때 평양에서 화상, 구두로 협의한 문제들”이라며 “오늘 이자리에서 만나서 구체적으로 일정도 확정하고 의제들도 확정하고 그래서 오늘 이 고위급회담을 지켜보는 온겨레 또 세계 인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자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회담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전 남북 고위급 회담 전체회의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은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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