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과’ 내세운 文대통령… 부동산도 靑 “집값 잡혔다”

올해 첫 국무회의서 지난해 수출 성과 전면에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가야… 끝까지 책임질 것”
부동산 시장 안정도 자신, 靑 “집값 잡히기 시작”
  • 등록 2022-01-04 오후 3:23:59

    수정 2022-01-04 오후 9:11:3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임기 종료를 4개월을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지난해 수출 성과와 관련, “해외시장을 넓혀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무역기반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와 함께 △수출 역대 최고 △무역규모 1조 2000억 달러△역대 최초 15대 주요 품목 모두 두자릿수 성장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9대 지역 모두 수출 증가 △2달 연속 600억 달러 수주 돌파 등 지난해 성과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위기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이 힘을 모으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각 부처를 격려했다. 전날 신년사에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리 경제는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한 데 이어 다시 ‘경제성과’를 자랑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방역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차원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이거나 우발적인 문제가 아니고 상시적으로 잠재된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며 요소수 품귀 사태로 대변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문재인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내내 집값이 급등한 데에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최대였고 금리는 초저금리였었던 등 경제상황의 변화가 있었다”고 항변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고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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