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대통령시대’ 준비…경찰도 “유관기관 협조해 차질없이”

서울경찰청 “경호대책 수립·시행”
대선, 서울 선거사범 580명 수사 진행 중
“송영길 피습 유튜버, 공범 정황 없다”
CJ대한통운 측, 택배노조 고소 77명으로 늘어
  • 등록 2022-03-14 오후 2:13:04

    수정 2022-03-14 오후 2:13:0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찰은 대통령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경호처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찬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들에 경호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1일 당선인 공약 분석 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이전 준비 치안대책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이전될 경우 경비와 집회 시위 관리 등에 대책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 다만 허 부장은 “아직 본청(경찰청)에서 명문화한 지시는 없었다”고 했다.

지난 9일 치러진 20대 대선 관련한 서울 선거사범은 이날 기준 366건(640명)이 접수돼 320건(580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종 수사부장은 “총 4명을 구속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폭행한 피의자이고, 이외는 사전투표소 소란이나 선거 운동원 폭행 사건 등”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장은 특히 송영길 대표를 피습한 70대 유튜버 사건에 관해선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추가 조사를 통해 면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공범 정황은 나온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는 (범행동기를)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진술했다”며 “추가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에 관해선 지난주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신병처리 여부를 두곤 “추가 조사할 내용들이 있다”며 “필요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판단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장하원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 대사 등이 중도 출금 가능한 ‘개방형 펀드’ 투자로 특혜를 받았단 의혹에도 “특혜가 있었는진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할 내용”이라며 “특혜 여부는 조사가 마무리 돼야 얘기할 수 있다”고 신중을 기했다.

한편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점거 사태에 관해선 “사측에서 기존 63명에 더해 14명을 추가로 고소했다”며 “출석요구 대상자는 총 77명으로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 대선을 앞둔 지난 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선거유세’ 형식으로 연 기도회를 두고는 집회및시위에 관한법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와 집행부 1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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