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다.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3월 1952가구에서 2017년 2월 153가구로 줄어 총 1799가구(92%)가 대폭 줄었다.
이어 △인천 서구 1292가구(1510가구→218가구) △경기 파주시 1160가구 (1207가구→47가구) △충북 충주시 1060가구(1466가구→406가구) △경기 용인시 1035가구 감소(5966가구→4931가구) △경남 김해시 798가구 감소(1166가구→368가구) △대구 달성군 740가구 감소(1212가구→472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것은 실수요자들을 유인할 만한 굵직한 개발 호재와 가격 경쟁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지방에서 미분양 감소량이 많았던 김해시 역시 창원시 진해구~김해시를 잇는 웅동 장유 간 도로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인접한 창원과 부산 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은 이유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팀장은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지역들의 공통점은 교통망 개선 등 대형 개발 호재를 앞둔 곳이 많다”며 “실제 개통이 현실화되면 도심과의 접근성 등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돼 수요자들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김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30가구(일반분양 8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반룡산, 굴암산, 율하천 등이 가까워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단지 가까이 율하지구가 위치해 있어 잘 갖춰진 상업시설, 여가?문화시설, 관공서 등 이용이 편리하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b-21블록 일대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8층, 4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2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수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마트 등 풍부한 상업시설과 김포한강스포츠센터 등이 가깝고 호수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