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본드로우쇼바 선수처럼 힘든시간 이겨내라"

신임검사 임관식서 "무책임한 비난 휩쓸리지 말라"
"오늘의 고난 이겨내는게 국민 신뢰 밑거름 될것"
  • 등록 2023-08-01 오후 4:14:18

    수정 2023-08-01 오후 4:14:18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무책임한 비난과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
이 총장은 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진실을 밝히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내놓으면 역사적 평가와 국민의 신뢰도 자연스럽게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지난달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선수를 언급하며 “본드로우쇼바 선수는 잦은 부상으로 세계 42위에 머물면서도 팔에 새긴 ‘No Rain, No Flowers(비를 맞아야 꽃이 핀다)’를 보며 힘든 시간과 싸워 이겨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영과 격려 말씀만을 드리고 싶으나 작금의 검찰의 현실이 그렇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늘 검찰 앞에 놓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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