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터뷰]"인디게임 육성, 조건없는 지원이 큰 힘..받은 만큼 갚겠다"

팀타파스,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으로 시작..11월 자립
“조건 없는 지원 최대 강점…무조건 도전하시길”
  • 등록 2019-09-27 오후 4:04:52

    수정 2019-09-27 오후 4:04:52

임태희 팀타파스 대표.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 4년간 조건 없는 지원을 받아 자립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저희도 차세대 게임 꿈나무를 위해 힘을 쏟는 개발사로 커가고 싶습니다.”

모바일게임 ‘표류소녀’로 잘 알려진 인디게임 개발사 팀타파스의 임태희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열린 ‘오렌지팜 리뷰 데이’에서 만나 수줍은 미소와 함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임태희 대표가 말한 ‘조건 없는 지원’이란 스마일게이트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과 오렌지팜 지원을 말한다. 임 대표는 지난 2015년 멤버십으로 시작해 오렌지팜 입주사로서 스마일게이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지 약 4년 만인 오는 11월 자립을 앞두고 있다.

오렌지팜 리뷰 데이는 오렌지팜의 입주사와 졸업사가 참석해 당면 과제와 성과 공유 등을 하는 자리다. 임 대표는 오렌지팜의 졸업사 중 대표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성과 및 신작 ‘용사식당’에 대한 제작 발표를 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임 대표는 “멤버십 기간부터 오렌지팜 입주 이후로도 계속해서 스마일게이트의 개발 공간 및 활동비 지원, 네트워크 멘토링 등을 통해 표류소녀로 누적 700만 다운로드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수익 일부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에 기부하거나 게임 이벤트로도 기부를 하는 등 선순환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팀타파스는 표류소녀를 통해 2016년 구글 올해의 혁신적인 게임 최우수상을 비롯해 2017년 유니티 MWU 어워즈 1위, 일본·홍콩 2017년 구글 베스트 게임상 등을 수상하며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은 개발사다.

대학생 시절 임 대표가 친구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게임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달에는 차기작 ‘용사식당’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임 대표는 “그동안 해외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회사의 규모도 꽤 성장해 독립적인 회사로서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차기작 용사식당으로도 차별화된 게임성과 진정성 있는 이용자 소통으로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렌지팜 졸업 이후 독립회사가 된 팀타파스의 수장으로서 임 대표의 다음 목표는 자체 IP(지식재산권)의 ‘브랜드화’다.

임 대표는 “표류소녀나 용사식당 등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IP들을 시리즈로 출시해 브랜딩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PC나 콘솔 등으로의 플랫폼 확장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예비 게임 개발자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오렌지팜의 지속 방향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이나 오렌지팜은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도전 의식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지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다”며 “좋은 기회를 발판 삼아 또다른 인디게임 개발사를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졸업사가 계속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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