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올 순익 1兆 넘는다(종합)

장펑자오 CEO "적게는 5억달러, 많게는 10억달러 순익"
고객수 1000만명…연초이후 6개월여만에 5배로 급증
  • 등록 2018-07-09 오후 1:47:10

    수정 2018-07-09 오후 1:47:10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들어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시장이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올해 최대 10억달러(원화 약 1조117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바이낸스가 기록할 순이익이 적게는 5억달러, 많게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억달러 수준이었고 바이낸스에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고객수는 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장펑 CEO가 전했다. 이같은 실적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들어 지금까지 52%나 급락했고 각국 감독당국의 규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서 거둔 것이라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펑 CEO는 올초만 해도 바이낸스의 고객수가 200만명이라고 밝혔는데, 불과 6개월만에 5배 가까이 고객수가 늘어난 셈이다. 또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단 11일만에 15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바이낸스는 당초 중국에서 설립됐다가 중국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자 지난해말 본사를 일본으로 옮겼고 올초 타이완에 새로 사무실을 열었다. 그러다 올 3월 일본 금융청(FSA)도 거래소 등록을 의무화하면서 재차 본사를 몰타로 옮겼다. 현재는 몰타는 물론이고 우간다에 사무소를 설립했고 버뮤다 정부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매매 시스템을 오픈하면서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를 통해 암호화폐를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을 모집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낸스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3억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전세계 1위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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