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 '골든아이', 전성환·김병용 준위

공군, 2020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 선발
지상통제 부문 전성환 준위, 공중통제 김병용 준위
  • 등록 2020-10-20 오후 2:57:24

    수정 2020-10-20 오후 9:57: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일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에서 열린 제41회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에서 지상통제체계(MCRC) 부문 전성환 준위(29)와 공중통제체계(E-737 항공통제기) 부문 김병용 준위(32)가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인 ‘골든아이’에 선발돼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198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1회를 맞이한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는 항공통제 요원들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방공관제사령부의 슬로건인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에서 착안한 ‘골든아이’ 칭호가 부여된다.

방공무기통제사는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격추하기 위해 아군 요격기를 가장 좋은 위치까지 인도하는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공중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 적기의 고도, 속도, 침투 방위와 적기에 대한 아군 요격기의 상대적 위치 등을 고려해 조종사에게 최적의 접근고도와 속도 및 방위를 제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아군기를 적기의 후미로 신속하게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어떤 지형이나 표지판이 존재하지 않는 공중에서 특정 공간에 항공기를 위치시키고 그들의 이동경로를 결정하는 방공무기통제사들은 전투기의 살아있는 방향타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대회는 부대별 예선을 통과한 68명의 작전 요원들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본선에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부터는 평가관을 확대하고 통제사 대상 임무 조종사 평가표를 개선하는 등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작년보다 한층 강화했다.

지상통제체계 부문 골든아이로 선정된 전성환 준위는 “지난 2015년부터 MCRC에서 근무하면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조종사들의 생생한 음성과 함께 호흡하며, 공군의 최일선에서 조국 영공방위에 참여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통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중통제체계 부문 골든아이 김병용 준위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더욱 발전시켜 동료 및 후배 통제사들의 기량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인 ‘골든아이’로 선발된 김병용 준위(왼쪽)와 전성환 준위가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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