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 속 부동산 시장… 교통호재 확실한 분양 단지 노려볼까

분양시장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
교통망 개선되는 경기 김포 등 주목
  • 등록 2017-11-02 오후 2:31:25

    수정 2017-11-02 오후 2:31:2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택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눈치싸움이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매매거래는 뚝 끊어진 상황이지만, 분양 시장은 예비 청약자들이 넘쳐나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화된 청약 제도로 실수요자의 분양 당첨 확률이 높아지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풍부한 교통 호재로 미래 가치가 높은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2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145건(30일 기준) 전달인 9월(8367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해 주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여기에 다음달 임대주택 개선 방안 등을 담은 주거복지 로드맵이 나올 예정이여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반면 분양시장에는 강화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막차 수요가 몰리며 대목을 맞고 있다. 실제 지난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공급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입장에만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사흘 동안 3만2000명이 몰렸다.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4만2000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처럼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 실수요자 사이에서 실거주를 고려한 입지를 가진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호재 및 입지가 우수한 곳은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말 분양이 집중되면서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라면 다양한 물량 속 골라서 청약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여기에 2023년 연신내역에는 GTX(수도권광역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202가구다.

주식회사 신안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613가구(전용면적 84~96㎡)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서고속철(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도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에 있다.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금성백조는 이달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서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내년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단지에서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구래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서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 총 779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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