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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신임 원장은 이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지난 1997년 조세연에 입사해 24년간 조세 및 재정분야 연구에 전념해온 1세대 전문가로, 조세연 원내 연구진 가운데 처음으로 정년까지 근무를 지속한 뒤 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원장은 “연구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에 선제적으로 부응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이란 바로 정책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연구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극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소득 및 자산의 양극화 △청년 일자리 △부동산 △복지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예상치 못했던 경제 외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수 확보 및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존의 노력뿐 아니라 새로운 정책플랫폼, 기존의 경제 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새롭고 과감한 정책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주인은 국민이며, 우리는 주인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칠 때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