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울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아파트값 오름세를 주도했고, 지방은 신규 도로망 개통의 수혜 기대감으로 강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강남4구 일제히 상승폭↑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7월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2%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정부 대책에 따라 이달 3일부터 LTV(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강화되고 내달 추가 규제가 예고되면서 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 0.03% 오르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2%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이 쌓이고 지역 경기가 침체된 울산(-0.05%), 경남(-0.12%), 경북(-0.11%) 등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세종은 대책에 따른 관망세 속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을 0.16%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을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강원도 0.06%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하락세
경기는 0.03%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0.03%)은 전주(0.05%)대비 상승폭이 작아졌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3% 떨어지며 지난 4월 첫째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4주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부산은 전셋값이 0.01% 떨어지며 하락전환했고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세종도 0.06%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