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만원 급등 제네시스 G70 매력은...5시리즈도 사겠네

  • 등록 2020-11-06 오후 3:23:23

    수정 2020-11-06 오후 3:23:23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이 최근 출시됐다. 187만원 오른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 3848만원부터 시작하던 G70이 부분변경을 거친 후에는 4천만원대(4035만원)에서 시작한다. 기본 편의안전장비가 늘어났지만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모든 옵션을 다 더하면 무려 6천만원을 넘어선 6480만원에 달한다. 독3사 프리미엄 중형 세단까지 노릴 수 있는 가격이다.

G70 부분변경은 올 초 나온 GV80, G80과 동일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 모델을 선택하고, 파워트레인과 편의장비, 안전장비 등을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다.

가격표를 들여다 보면 인상분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하다. LED 헤드램프, 이중접합 유리, 디지털계기반, 전자식 변속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기본이다. 3.3L 가솔린 터보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시작가격이 73만원 낮아진 4585만원이다. 가격표를 본 소비자들은 인상분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독3사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을 표한다.

수입 프리미엄 세단에 비해 G70의 매력은 무엇인지 찾아 봤다. 먼저 파워트레인이다. 5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독일산 수입 프리미엄 세단(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이다. G70은 4585만원부터 3.3L 가솔린 터보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무려 370마력, 52.0kg.m에 달한다.

풍부한 편의안전장비도 눈길을 끈다. 기본 모델부터 풀 LED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를 적용한다. 8인치 LCD 클러스, 전자식 기어노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도 장착해준다. 더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은 '파퓰러 패키지'를 마련해 부담을 낮췄다. 주행 모드 변화에 따라 서스펜션 댐퍼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달 수 있다. 여기에 브렘보 브레이크, 미쉐린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다는 의견도 꽤 나온다. G70 가격이면 볼보 S60(모멘텀 4810만원), 스포츠 세단의 정석으로 정평이 난 BMW 3시리즈(320i 5170만원),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하는 벤츠 C클래스(C200 5080만원), 최근 다양한 신차를 출시 중인 아우디 A4(40TFSI 4853만2000원)를 손에 쥘 수 있다. G70 풀옵션 가격대라면 차급을 하나 높여 벤츠 E클래스(E220d 아방가르드 6920만원)나 BMW 5시리즈(520i 럭셔리 라인 6360만원)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나빠졌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G70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G70이 GV80, G80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건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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