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분기 영업익 3382억원…계열사 실적 호조 영향

영업익 전년비 81.6% 증가…매출액도 30.1%↑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자체 사업 모두 호조
  • 등록 2023-05-04 오후 3:38:50

    수정 2023-05-04 오후 3:38:5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올해 1분기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00015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1% 늘어난 4조3511억원, 당기순이익은 675% 증가한 114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두산의 이러한 실적 호조의 바탕엔 북미를 중심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두산밥캣을 포함해 ㈜두산 자체 사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의 역할이 컸다.

우선 ㈜두산 자체 사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551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나타났다. 두산로보틱스는 파트너사 발굴과 식음료(F&B) 서비스로봇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 늘어났다. 2분기엔 북미 법인 활성화와 신규채널 발굴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10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과 밥캣 등 자회사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90.7% 증가한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수주는 4조3049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절반을 이미 달성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대형 가스터빈 실증, 해외 EPC 프로젝트 등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인 8조6000억원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두산밥캣(24156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한 36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6% 늘어난 2조405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5.4%에 달했다.

북미지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나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 제품군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유로화 약세에도 매출액이 12% 증가했고,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환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5% 감소했다.

두산퓨얼셀(336260)은 1분기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일회성 비용 감소와 장기유지보수(LTSA) 수익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두산 CI (사진=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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