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34대 총무원장에 자승 당선

311명 선거인단 중 과반인 179표 획득
임기 4년간 전국 승려 1만4000여명 대표
  • 등록 2013-10-10 오후 4:01:06

    수정 2013-10-10 오후 4:01:06

1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에 자승(가운데) 현 총무원장이 당선됐다. 179표를 차지한 자승스님은 129표를 차지한 보선 전 중앙종회 의장을 누르고 당선됐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이 제34대 총무원장에 다시 선출됐다.

자승스님은 10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치러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차기 원장에 당선됐다. 311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과반인 179표를 얻어 129표를 차지한 보선 전 중앙종회 의장을 눌렀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총무원장 가운데 첫 번째 연임 기록이다. 임기는 4년이다.

자승스님은 1972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출가를 의미하는 사미계를 받고, 1974년 부산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승려 입문을 말하는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중앙종회 의원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거쳤다. 이번 선거에서는 조계종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의 추대를 받았다. 지난해 백양사 도박사태 등으로 도덕성 논란이 일면서 불출마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재선됐다.

조계종은 전국 사찰 2500여곳과 스님 1만 4000여명이 속한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이다.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연간 400억원의 총무원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을 갖는다. 또 승가학원 이사장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등을 겸직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