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文 "세월호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잊지 않고 있다"

  • 등록 2021-04-16 오후 5:03:28

    수정 2021-04-16 오후 5:03:2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이 헌화와 묵념을 하며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文 “가슴아픈 4월…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챙기겠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7주년을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16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며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을 거론하며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면서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문자 폭탄에 ‘문앞 배송’ 일시 재개…깊어지는 택배 갈등

택배기사들이 택배차량 지상 출입을 통제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로부터 ‘문자 폭탄’ 등 피해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협을 느낀 택배기사들은 세대별 ‘문앞’ 배송을 일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1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해당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개별 배송을 중단하고 아파트 단지 앞 배송을 추진한 택배기사들에게 수많은 항의 전화와 문자들이 쏟아졌다.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아파트 단지 앞 배송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아파트 단지 앞에 택배를 적재하는 대응에 많은 입주민들이 지지하고 격려하는 문자를 수업이 보내줬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비하발언과 조롱, 모욕, 심지어 협박하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해 정신적 공황장애 상태까지 빠진 택배기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갑질문제 해결을 위한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택배노조는 이날부터 매일 오후 6시 30분 아파트 단지 앞에서 무기한 촛불집회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文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비주류’ 김부겸…변창흠 전격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4·7재보궐 참패 이후 공직 기강을 다잡아 임기말 권력 누수를 막기 위한 개각으로 분석됩니다.

정 총리의 후임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발탁됐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번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 문 대통령과 함께 집권 후반기를 이끌게 됐습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정부 첫 대구·경북(TK) 출신 국무총리 후보자로 친문(親문재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여권 내에서도 ‘비주류’로 통합니다.

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습니다. 노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오르면 변창흠 현 국토부 장관에 이어 임기가 1년여 남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이끌게 됩니다.

노 후보자의 당면 과제로는 ‘공급확대로 돌아선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 유지’와 ‘전 국민적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의 해결’이 꼽힙니다.

정부 “어제 언급한 ‘8월 대량생산 백신’, 러시아 백신 아니다”

오는 8월부터 국내 제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백신을 위탁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16일 해당 백신이 러시아산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정부는 브리핑에서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으로 위탁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기업명과 백신 종류 등은 전혀 공개하지 않아 혼선이 일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당국이 발표한 내용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과 관계된 사항은 아니었다”면서 “현제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과 관련한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급 일정이 다소 불안정하게 전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내 위탁생산을 증가시키거나 도입을 유치하려는 노력도 같이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경우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에도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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