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물가정점 기대에 약달러…1300원대 하락 전환

7월 美물가 시장예상치 하회, 달러 약세
환율 1290원대서 하단 결제로 낙폭 축소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전환에 1%대 상승
  • 등록 2022-08-11 오후 3:47:32

    수정 2022-08-11 오후 3:47:3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290원대로 급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하단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 등에 7원 가량 하락해 1300원대 초반대에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나 1290원대 안착에는 실패했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6원) 대비 7.4원 하락한 1303.0원에 마감했다. 전날 1310원대에서 1300원대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이 퍼지며 전일 대비 13.4원 하락한 1297.0원에 시작한 뒤 10원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좁혔다. 환율이 1290원대로 하락한 만큼 하단에서 결제 수요가 나타난 영향이다.

이날 환율이 하락 압력을 보인 것은 우리시간으로 전날 밤 9시 30분 공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가 확산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7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5%를 기록했다. 전월인 6월(9.1%)과 비교해 0.6%포인트 떨어졌다. 월가 예상치(8.7%) 역시 하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0%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올라 전달과 같았으나, 시장 예상치인 6.1% 상승을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 둔화를 놓고는 이견이 있으나 달러인덱스는 105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 오른 105.27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도 1% 이상 오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순매수 전환, 920억원 사면서 지수를 전일 대비 1.73% 가량 끌어 올렸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700억원 가량 사고 기관도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1.45% 가량 오른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9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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