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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설 ‘광장’을 쓴 최인훈 작가가 23일 오전 10시46분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4년(공식 출생기록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최 작가는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한국 분단 현실을 문학으로 치열하게 성찰해왔다. 6·25 전쟁 당시 월남한 이후 1959년 단편 ‘그레이 그락부’와 ‘라울전’으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광장’ ‘회색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등이 있다. 특히 ‘광장’은 교과서에도 실렸을 뿐 아니라 영어를 비롯해 6개국어로 번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