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고향 전통시장 찾은 김동연 "정치적 의도 전혀 아냐"

  • 등록 2017-09-25 오후 2:01:49

    수정 2017-09-25 오후 2:53:2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 무극시장에서 떡을 구매하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음성=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추석을 앞두고 고향 전통시장을 찾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향 시장 방문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부 시선을 두고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연은 이렇다.

김 부총리는 추석 명절을 일주일 남짓 앞둔 25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 무극시장을 찾았다. 추석 경기와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 애로 사항을 듣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시장은 김 부총리 생가 옆에 있다. 그에게 친숙한 곳이다. 경제부총리가 명절을 맞아 민생 점검을 위해 직접 고향 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부총리 전임인 유일호 부총리는 앞서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군산 공설시장을 찾았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2015년 9월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했다. 공주 산성시장은 기재부와 자매결연을 한 전통시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김 부총리의 이런 행보가 선거 출마 등 정치적 포석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하지만 김 부총리 설명은 달랐다.

그는 이날 시장 상인 등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추석 민생 대책을 위해 국무회의를 할 때 장·차관들이 거주지나 고향 인근 장사가 잘 안되는 재래시장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뜬금없이 (현장 방문을) 하는 것보다 사는 곳에 가면 국민에게 다가가는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 출마 같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아니다.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조차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추석 전 3가지 정책 보완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및 본예산 집행 강화 △중국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경제 보복으로 인한 면세점·관광·자동차 부품 업체 등 피해 업체 지원책 마련 △혁신 성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입법화 준비, 규제프리존법·서비스산업발전법 수정 보완 등이다.

김 부총리는 “이 3가지를 이번주 목요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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