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내려도 주담대는 폭증…11월 한달새 5조 늘어

시중 5대은행 11월 가계대출 잔액 690조…전월비 4.3조↑
주택담보대출 잔액 526조…한달새 4.9조 늘어나
  • 등록 2023-12-01 오후 5:27:15

    수정 2023-12-01 오후 5:27: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시중 5대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사이 약 4조4000억원 불어났다. 이사철 대출 수요가 늘었고 집단대출 실행이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원 가까이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3856억원으로 10월(686조119억원)보다 4조3737억원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증가폭이 컸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처음 늘어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증가폭은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 , 9월 1조5174억원 , 10월 3조6825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담대가 전체 대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11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26조2223억원으로, 한 달 새 4조9959억원 불어났다.

주담대 증가 폭 역시 5월 6935억원, 6월 1조7245억원, 7월 1조4868억원, 8월 2조1122억원, 9월 2조8591억원, 10월 3조3676억원 등으로 계속 확대 중이다.

집단대출 실행이 지난달 몰린데다 실수요 자금 위주로 대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인신용대출(잔액 107조7191억원)은 2233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지난 10월 1년 11개월 만에 증가(6015억원)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 대출은 11월에도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잔액 630조6129억원)이 3조6462억원, 대기업 대출(잔액 138조3119억원)이 9627억원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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