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경제낙관론, 금융위기후 최고"-CNBC 설문

급여인상 기대치, 2008년 이후 최고수준
경제-주택시장도 낙관..증시 낙관론은 다소 꺾여
  • 등록 2013-06-26 오후 8:37:38

    수정 2013-06-26 오후 10:52:5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경제와 주택시장, 향후 소득에 대한 미국인들의 낙관론이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BC가 실시한 전미국 경제서베이에 따르면 81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41%가 “향후 12개월내에 급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현재 경제 상황에 비해 향후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인 사람들의 비율은 14%를 기록해 지난 2008년 이후 평균수준보다 두 배나 높았다. 현 경제 상황을 “부진하다”고 답한 비율도 40%로, 2008년 이후 평균인 54%보다 크게 낮아졌다.

아울러 “내년에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를 기록해 2008년 이후 평균인 23%를 웃돌았고, 내년도 집값 상승률에 대해서는 평균 3.1%를 전망해 앞선 3월 서베이에서의 1.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 역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미국인들은 앞선 3월보다 다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지금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적기”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36%로, 앞선 3월의 40%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36%는 최근 몇년간 평균치인 30%를 웃도는 수준이고, 73%의 미국인들은 “현 주가 수준에도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과 비교할 때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질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중 44%가 “현재의 삶의 질이 기대만큼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7년의 28%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였다. 반면 “삶의 질이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웃돈다”는 응답은 54%로, 지난 2007년의 71%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번 서베이는 CNBC가 여론조사 기관인 하트/맥인터프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4%포인트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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