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이재명 '국민의 짐' 발언에... 野 “예의 지켜라”

  • 등록 2020-10-20 오후 3:06:40

    수정 2020-10-20 오후 3:06:40

20일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경기도 간부공무원들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민의 짐 발언을 놓고 야당의원들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박성민 국민의 힘 의원은 경기도 홍보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국민의 짐’이라고 표현한 발언을 두고 “국회의원에 대한 그 태도에 대해서 하실 말씀없냐. 너무 정치적이라 보지 않느냐”며 “제1야당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남경필 지사가 올려놓은 예산을 갖고 두배 썼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옳지 않다. 최소한 도정을 비판하려면 합리적 근거로 해야 한다“며 ”국민의 짐 표현을 들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궤변을 계속 할 것이냐. 큰 일과 큰 뜻 갖는 분이라면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제1야당에 대한 지금 이런 상태에서 감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이 지사 국감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같은 당 김은혜 의원도 “이 지사의 답변모습과 야당에 대한 당명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감사반장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까지 나서 “국정감사장에서는 동료의원들이나 정당 등에 명예훼손이나 조롱을 자제해 달라”며 “양당 간사들이 말했듯이 당명을 가지고 지사께서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해서 하는 건 좀 그렇다. 유감 표명하길 원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먼저 선제 공격하니까 해명은 해야 할 것 아닌가. 사과는 마음에 있어서 하는 것이다”며 “듣는 사람 입장에서 다를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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