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는 4일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등의 조직 슬림화를 실시해 전체 임원 및 담당 조직의 약 25%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최근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위주로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는 LCD TV 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등 LCD 관련 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른 자원은 전략 사업인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중소형 P-OLED(플라스틱 OLED) 사업 분야로 전환배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민첩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OLED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6일 한상범 부회장이 최근 악화하고 있는 실적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호영 LG화학(051910)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근속 5년차 이상의 기능직(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