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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란 억류 풀려난 韓 선장 “정부 지원이 큰 힘 됐다”

정세균 총리와 통화
  • 등록 2021-04-09 오후 10:20:14

    수정 2021-04-09 오후 10:20:14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란에 억류됐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장은 9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든 선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한 상태”라며 “그간 정부가 많은 고생 속에서도 지원해줘 큰 힘이 됐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총리실]
앞서 이란은 지난 1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을 항행하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이란은 9일 한국케미호 선장 등을 억류 95일 만에 석방했다. 선원들 건강은 양호한 상황이다.

이란은 해양 오염 때문에 선박을 억류했다고 했지만 한국 정부의 요청에도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 정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의 원화자금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나포 원인으로 풀이했다.

정 총리는 오는 11~13일 1박 3일 일정으로 이란 테헤란을 찾는다. 대한민국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1977년 최규하 전 총리 방문 이후 44년 만이다.

정 총리는 현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을 만나 양국 간 전통적 우호관계 증진 및 미래지향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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