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127개 직종 일당 평균 5.0% 올라

대한건설협회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전체 127개 직종 일당 평균 22만6947원
1년전보다 1만177원 올라
  • 등록 2020-09-04 오후 3:11:19

    수정 2020-09-04 오후 3:11:19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현장에서 일하는 건설업계 종사자 임금이 코로나19 와중에도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4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27개(4개 신설)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2.23%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5.0% 올랐다.

일 평균임금은 전체 직종 기준 22만6947원으로 지난해 9월 1일 기준 21만6770원보다 1만177원 많아졌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직종(91개)은 20만3891원에서 21만5178원으로 5.54% 올랐다. 광전자직종(3개)은 5.49%, 문화재직종(12개)은 4.83% 각각 올랐다. 설비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원자력직종은 1.12% 올라 가장 낮은 상승치를 보였다. 원자력직종은 직전 반기 대비로는 임금이 0.89% 줄어들었다.

이 중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일하는 보통인부의 일 평균임금은 13만8989원으로 1년 전 13만264원보다 8725원 인상됐다. 127개 전체 직종 가운데 일 평균임금이 가장 많은 직종은 송전활선전공으로 49만2927원이었다. 1년 전 45만1971원보다 4만956원 올랐다.

송전활선전공은 소정의 활선작업교육을 이수한 숙련 송전전공으로서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필수 활선장비를 사용해 송전설비에 종사하는 직종이다.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5월 11조2070억원에서 올해 5월 10조652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 또한 같은 기간 204만1000명에서 197만9000명으로 3.0% 줄어들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5월 현재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결과다. 2020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보고서 세부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통계법 제17조에 의한 지정통계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원자력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 원자력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른 건설물량의 축소로 인상폭이 가장 낮았다”며 “지속적인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인력수요 감소가 건설업 임금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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