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개미 사자에 두 달만에 '2480 터치'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2480.51에 마감
외국인 3092억원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 나서
한미약품, 13% 강세…SKIET, IRA 기대 속 12%↑
2조원대 EB 결의 SK하이닉스는 3%대 약세
  • 등록 2023-04-04 오후 3:39:29

    수정 2023-04-04 오후 3:39: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두 달 만에 2480선을 터치했다. 지난 2월 9일(2481.52) 이후 처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33%) 오른 2480.51에 거래를 마쳤다.

2475.8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을 넘나들었다. 장 중 한떄 2489.71까지 오르며 249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에 밀려 지수의 상승세는 제한됐다.

이날 외국인은 309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763억원, 2151억원을 담았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2561억원)을 사들이며 매수를 이끌었다.

다만 전날 뉴욕증시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3601.15를 기록했다. 에너지주가 상승하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7% 오른 4124.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2189.45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추가감산 소식에 에너지기업들의 주가는 치솟았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OPEC+가 내달부터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전 대비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다 합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게 된다.

대형주가 0.2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46%, 0.72%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종이목재가 2~3%의 강세를 보였고 전날 상승했던 철강금속이나 비금속광물이 이날 숨고르기를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500원(0.79%) 오르며 6만3600원을 가리켰다.

한미약품은 증권가의 호평 속에 13.58% 오르며 28만8500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5000원에서 39만 원으로 27.87% 상향조정한 바 있다.

SK(034730)아이이테크노로지도 12.78%대 급등세를 보였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 세부 지침이 확정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배터리 부품으로 간주되면서 분리막 판매 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코스모신소재(005070)POSCO홀딩스(005490)는 이날 8.99%, 6.38%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3.10%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2조2377억원(17억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EB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사채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고 242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거래량은 8억877만주로 2거래일 연속 8억주를 이어갔고 거래대금은 12조719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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