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의료기기 리더 자신"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구축
공모희망밴드 1만8000~2만1000원, 내달 3~4일 공모청약
  • 등록 2020-08-28 오후 3:45:45

    수정 2020-08-28 오후 3:45: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저희는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약물 주입기의 기술적 난제로 꼽혀온 구동부 기술을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EO Pump)’ 기반의 핵심 원천 기술 확보로 해결했으며 전기삼투펌프 기술 외에도 약물주입기용 주입 기술, 이오펌프 상용화 기술 등 총 76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했습니다.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사진=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의 김재진 대표이사는 2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의 기술적 난제로 꼽혀온 구동부 기술을 확보했으며, 수요가 높은 당뇨시장을 타깃해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 이오패치(EOPatch) 개발에 성공했다.

구동부 기술이란 쉽게 말해 웨어러블 제품 내 약물통의 약물을 전달하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구동부는 멤브레인과 전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멤브레인은 실리카 소재로 구성된 단단한 물질로 물이 이동할 수 있다. 전극에 전하를 가하면 전하가 이동하면서 물을 움직이는데 이때 펌프 기어를 작동시켜 약물을 밀어낸다. 전기삼투펌프 기술의 원리이자 이오플로우의 핵심 기술이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세계 최초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제품을 출시한 이래 15년간 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인슐렛(Insulet)사 제품 대비 성능·편의성·가격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국내 독점판매 파트너사 휴온스를 통해 첫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 50대 제약사인 이탈리아의 Menarini사와 향후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유럽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이후, 12억원 규모의 구매주문서를 수령했으며, 올해 안 첫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증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 판매자에게 유리한 판매자 시장(Seller’s market)”이라며 “특히 이오패치는 핵심 원천 기술인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들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태로 가파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오플로우는 별도 혈당 센서와 연계해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과 센서를 결합시킨 일체형 등 차세대 제품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은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진행 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진통제, 마취제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 주입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인공신장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도 확장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오플로우의 공모 예정가는 1만8000~2만1000원,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52억~294억 원 규모다. 지난 27일부터 이날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3~4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전기삼투펌프 기술 설명.(자료=이오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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