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옵션만기 외인 '팔자' 속 약보합…2620선

기관·개인 동반 매수…외인 홀로 매도
시총상위 혼조세…삼성 장중 52주 최저
업종별 하락우위…섬유의복 2%대 하락
  • 등록 2022-06-09 오후 3:40:12

    수정 2022-06-09 오후 3:40:1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졌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물가 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에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3%) 내린 2625.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18선에서 출발했고,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했다가 오후 다시 낙폭을 키웠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세계은행(WB)에 이어 OECD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해 말 4.5%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은 4.4%에서 8.8%로 상향 조정했다. 간밤 인텔은 CFO가 매크로 환경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고, 고객이 재고 수준을 줄여 칩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급락했다. 베이징 일부 지역 봉쇄 소식도 전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유가 상승세에 따른 물가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부담이 유입되면서 미국채 금리도 재차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여기에 인텔이 칩 수요 감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도체주가 장 초반부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고, 중국 5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5259억원, 개인은 3784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9495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대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6만4500원)까지 내려왔고, 장 마감 전 낙폭을 축소하며 6만5000원대를 사수했다.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도 1% 미만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하락했고, NAVER(035420)은 1%대 내렸다. LG화학(051910)은 1%대 올랐고,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은 2%대, 운수창고, 음식료품, 의료정밀, 건설업은 1%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의약품, 통신업, 유통업, 증권, 전기전자,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종이목재는 1% 미만 내렸다. 은행, 기계,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화학, 보험, 금융업, 제조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8억623만2000주, 거래대금은 10조6056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해 2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91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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