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고현장 분석`…中, 새 보험배상 서비스 도입

中보험업계, 연간 3천억 비용절감 기대
  • 등록 2017-06-28 오후 2:37:51

    수정 2017-06-28 오후 2:37:51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보험배상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중국 보험업계는 연간 20억위안(약 3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펑파이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은 `딩순바오`라는 AI 프로그램을 업계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심층학습과 이미지식별기술을 응용한 AI가 차량사고 현장 조사원의 눈과 머리를 대신해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다.

딩순바오는 클라우드 단말기의 계산법을 통해 사고 사진을 식별하고 보험사와 연계를 통해 수 초 사이에 정확한 손상 결과를 출력해 낸다. 여기에는 파손된 부품, 수리방안, 가격 및 사고발생 이후 연간 보험료에 대한 영향 등이 포함된다.

앤트파이낸셜의 추산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매년 약 4500만건의 보험손해배상 안건 중 딩순바오는 약 60%의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 보험사가 이 AI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현장조사인원의 업무량 50%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업계에서 약 20억위안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앤트파이낸셜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딩순바오는 단순히 외관손상에 관한 사항만 처리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보험업계에는 약 10만명의 현장조사원이 종사하고 있다. 인밍 앤트파이낸셜 총재는 “보험사가 딩순바오를 이용하면 현장조사인원 업무량의 약 절반 가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여 이후 단순 안건 처리에서 더 이상의 인력 투입이 필요없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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